2025년 12월 8일 월요일
시편 63편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음으로”
1. 시작 기도: 우리의 찬송이
되시며, 도움이 되시는 인자하신 사랑과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
밤도 눈동자와 같이 저희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호흡을 더하여 주시며, 오늘도 이 아침, 기도의 자리, 은혜의
자리로 저희들을 불러주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오 하나님,
참으로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음으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손을 들리이다. 겸손이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오늘 한날, 우리의 남은 평생이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
찬송가나 복음성가를(소리 내서 부르기 어려운 분은 속으로) 따라 부릅니다.
(아래 유튜브 링트를 누르시면 찬양이 나옵니다)
새찬송가 183장 ‘빈들에 마른 풀 같이’ (통
172장)
www.youtube.com/watch?v=crVsqSTzXJQ
3.
본문 말씀 주해와 적용
시편 63편은 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학자들은 이때를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 예루살렘 왕궁을 떠나 거친 광야로 쫓겨났을 때로 추정합니다. 가장 비참하고, 억울하고, 목마른 상황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시편 63편에는 탄식이나 저주, 원망이 없습니다. 대신 가장 깊은 영적 갈망과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광야는 하나님만 보이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체험하며, 우선순위가 바뀌는 곳입니다.
1) 환경의 결핍을 영적 갈망으로 바꾸십시오 (1-2절)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1절)
다윗이 처한 곳은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입니다. 육체적으로도 목마르지만, 다윗은 그 육체의 목마름을 '영혼의 목마름'으로 승화시킵니다.
히브리어 원어로 볼 때, '간절히 찾다(솨하르)'는 단어는 '새벽'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어둠이 걷히는 새벽에 가장
먼저 주님을 찾는다는 뜻입니다.
다윗이 편안한 왕궁에서는
찾지 않던 하나님을, 벼랑 끝에 몰리니 비로소 "주는
나의 하나님(El-Eli)"이라고 1인칭으로 고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지금 광야 같습니까? 사업이
막히고, 관계가 깨지고, 건강이 무너져 '물이 없는' 상황입니까? 그때가
바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할 '골든타임'입니다. 환경의 결핍을 불평의 재료가 아닌, 기도의 제목으로 바꾸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생명보다 귀한 주의 인자하심을 노래하십시오 (3-7절)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3절)
이것은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고백 중 하나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명(Life)'을 최우선으로 여깁니다. 살아야 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헤세드)'이 내 목숨보다 낫다고 고백합니다.
"우리 인생의 만족은 소유의 풍족함이 아니라 관계의 충만함에서 옵니다. 5절에 보면 다윗은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다윗은 굶주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니, 마치 뷔페를
먹은 것처럼 영혼이 배부르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돈이 생명보다 낫다고
하고, 성공이 생명보다 낫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지금 내 목숨이
붙어 있는 것보다 더 귀합니다." 이 고백이 터져 나올 때 광야는 더 이상 우리를 죽이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성소가 됩니다.
3)
밤중에 기억하며 주께 밀착하십시오 (8-11절)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8절)
다윗은 하루종일 하나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별히 8절에서 '가까이 따른다(다바크)'는
표현은 '착 달라붙다', '밀착하다'라는 뜻입니다. 접착제로 딱 붙인 것처럼 주님께 매달리는 상태입니다.
"약한 자가 강한 자를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더 강한 자의 등에 업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께 밀착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 압살롬과 싸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주의 날개 그늘(7절)' 아래로 숨었습니다. 불면증이 올 만큼 괴로운 밤을 보내고 계십니까? 그 침상 위에서 문제를 묵상하지 말고 하나님을 묵상하십시오. 억울함을
묵상하면 병이 되지만, 하나님을 묵상하면 찬송이 됩니다. 주님께
딱 달라붙어 있는 자를, 주님의 오른손이 반드시 붙들어 주십니다.
결론
광야(결핍)는 저주의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만날 수 있는 독대(獨對)의 장소입니다. 생존보다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사명과 사랑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내 생명보다 귀하다는 고백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승리는 나의 힘이 아닌 '밀착'에
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주님께 딱 달라붙어 있는 거룩한 집착이 우리를 살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일으켜 세워 주시고 승리의 삶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고 그분의 영광이 온 세상에 드러나는 복된 새벽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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