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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시편 69편 “수렁에서 부르는 노래”

      날짜 : 2025. 12. 15  글쓴이 : 김기환

      조회수 :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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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15일 월요일

        시편 69수렁에서 부르는 노래

        1. 시작 기도: 우리의 구원이 되시고, 부르짖는 자의 간구를 들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밤도 눈동자와 같이 저희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호흡을 더하여 주시며, 오늘도 이 아침, 기도의 자리, 은혜의 자리로 저희들을 불러주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오 하나님, 주님 앞에 부르짖게 하시고,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긍휼하심과 인자와 자비가 없이는 단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음을 정직하게 간절하게 고백하는 저희들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의 얼굴을 숨기지 마시고, 그 얼굴을 우리에게 향하여 드사 평강을 내려 주옵소서. 겸손이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오늘 한날, 우리의 남은 평생이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 찬송가나 복음성가를(소리 내서 부르기 어려운 분은 속으로) 따라 부릅니다.

        (아래 유튜브 링트를 누르시면 찬양이 나옵니다)

        새찬송가 105오랫동안 기다리던’ (105)

        www.youtube.com/watch?v=xg5mWJLe6Zg

         

        3. 본문 말씀 주해와 적용

        시편 69편은 비유적으로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의 비명'과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이런 때가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 억울한 오해,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적 고통이 마치 쓰나미처럼 몰려와 내 목 끝까지 차오를 때가 있습니다. 발을 딛고 서고 싶은데 바닥이 느껴지지 않는 '깊은 수렁'에 빠진 것 같은 절망의 순간입니다. 하지만 고난은 우리를 파괴하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가짜를 털어내기 위해서 옵니다. 인생의 수렁 한복판에서 다윗이 어떻게 그 고통을 기도로 승화시켰는지를 묵상하겠습니다.                                                                                                                                                                                                                                                                

        1) 고난의 현장을 정직하게 대면하고 주님께 아뢰십시오 (1-12)

        다윗의 고통은 외부적인 핍박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8절을 보면 "내가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외인이 되었나이다"라고 말합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조차 버림받고 오해받는 고독한 상황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척'하지 마십시오. 수렁에 빠졌으면 수렁에 빠졌다고 소리쳐야 합니다. 새벽은 주님 앞에 우리의 민낯을 드러내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을 괴롭히는 그 '수렁'이 무엇입니까? 사람입니까? 돈입니까? 질병입니까? 오늘 이 아침, 그 고통의 실체를 주님 앞에 쏟아놓으십시오.

        2) '열납될 만한 때'에 주의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기도하십시오 (13-18)

        다윗은 상황이 변해서 기도를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수렁 속이고, 여전히 원수들은 비웃고 있습니다. 그러나 13절에서 다윗은 위대한 전환을 시도합니다.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3)

        기도는 '시간의 전환'입니다. 내 시간(크로노스)은 고통과 절망뿐이지만,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 하나님의 시간(카이로스)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나를 반기시는 때(Time of favor)'란 환경이 좋아진 때가 아니라, 내가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로 결단한 '지금'입니다. 수렁에서 발버둥 치면 더 깊이 빠집니다. 수렁에서 살길은 위를 보는 것뿐입니다. 주님의 '구원의 진리' '많은 인자하심(헤세드)'만이 우리를 건져낼 동앗줄이 됩니다.

        다윗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고난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재였습니다.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여기서 '숨기다(사타르)'는 단어는 단순한 감춤이 아니라 '외면'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외면하실까 봐 두려워하며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라고 매달립니다. 여러분, 고난 중에 가장 큰 응답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얼굴빛'이 나를 향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는 확신만 있으면, 우리는 수렁 속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3) 감사의 노래로 제사보다 더 큰 기쁨을 드리십시오 (19-36)

        22절부터 28절까지 대적들에 대한 무서운 저주가 나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복수심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간구입니다. 그리고 29절부터 시의 분위기는 급반전됩니다.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값비싼 제물보다, 고난 중에 드리는 '진심 어린 감사 한 마디'가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합니다. 형편이 좋을 때 하는 감사는 누구나 합니다. 그러나 수렁에 빠져 코끝까지 물이 차오른 상황에서"하나님, 그래도 감사합니다"라고 노래하는 것은 영적인 다이나마이트와 같습니다. 이 감사가 어둠의 권세를 깨뜨립니다.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즐거워하나니... 여호와는 궁핍한 자의 소리를 들으시며." 하나님은 배부른 자의 교만이 아니라, 궁핍하고 곤고한 자의 신음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지금 마음이 가난하십니까? 기도가 안 나올 만큼 영적으로 파산한 상태입니까? 바로 그때가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결론

        우리의 고난 현장에는 항상 우리보다 먼저 고난당하신 예수님이 함께 계십니다. 수렁은 우리를 죽이는 곳이 아니라, 내 힘으로 설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손을 잡게 만드는 '은혜의 장소'입니다. 화려한 종교 의식보다 고난 속에서 터져 나오는 정직한 찬송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장 감동시킵니다. 고난 중에도 찬송의 입술을 열어 황소를 드림보다 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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