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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12월 25일 목요일 시편 78편 “기억하지 않으면 무너집니다”

      날짜 : 2025. 12. 25  글쓴이 : 김기환

      조회수 :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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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25일 목요일

        시편 78기억하지 않으면 무너집니다

        1. 시작 기도: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지금도 온 우주만물을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밤도 눈동자와 같이 저희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호흡을 더하여 주시며, 오늘도 이 아침, 기도의 자리, 은혜의 자리로 저희들을 불러주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오 하나님, 주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아침, 주님께서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다시금 기억하는 저희들 다 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며,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시며, 주님만을 바라보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겸손이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오늘 한날, 우리의 남은 평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 찬송가나 복음성가를(소리 내서 부르기 어려운 분은 속으로) 따라 부릅니다.

        (아래 유튜브 링트를 누르시면 찬양이 나옵니다)

        새찬송가 115기쁘다 구주 오셨네’ (115)

        www.youtube.com/watch?v=W86m5dGPw5k

         

        3. 본문 말씀 주해와 적용

        시편 78편은 시편 중에서 두 번째로 긴 시편입니다. 표제에는 '아삽의 마스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마스길' '교훈' 혹은 '깨닫게 하는 노래'라는 뜻입니다. , 이 시는 단순히 감정을 노래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통해 우리에게 뼈아픈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된 '역사시'입니다. 우리는 흔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말합니다. 신앙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성도에게 능력은 없습니다." 오늘 시편 78편은 이스라엘의 긴 역사를 회고하면서,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회복의 길이 무엇인지를 웅변하고 있습니다.                                                                                                                                                                                                                                                        

        1)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1-8)

        첫 번째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신앙 전수의 사명'입니다. 본문 4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어디서 시작되었습니까? 바로 '기억의 단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삽은 조상들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분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숨기지 말고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자랑합니까? 나의 성공, 나의 재산, 세상의 스펙을 자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여호와의 영예와 능력"을 숨기지 말라고 합니다. 우리가 자녀에게 물려주어야 할 최고의 유산은 '건물'이 아니라 '믿음의 스토리'입니다. 부모가 겪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도우셨는지, 그 간증이 자녀의 가슴에 심겨야 합니다. 그것이 살아있는 교육입니다.

        지식이 아니라 '관계'를 전수해야 합니다. 7절을 보십시오.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교육의 목적은 율법 조문을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들이 그들의 인생의 소망(Hope)을 오직 하나님께 두게 하는 것, 이것이 목적입니다. 신앙은 '정보'가 아니라 '기억'입니다. 하나님과의 추억이 없는 자녀는 위기 때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완고한 세대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8절에 보면 조상들의 세대를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라고 표현합니다. 죄성은 무섭게 유전됩니다. 부모의 불평하는 습관, 의심하는 습관이 자녀에게 흘러갑니다. 오늘 우리는 이 새벽에 결단해야 합니다. "내 대에서 불신앙의 고리를 끊겠다. 우리 가정은 완고한 세대가 아니라, 하나님께 충성된 세대가 될 것이다." 이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2) 에브라임은 왜 무너졌는가? (9-64)

        "조건이 아니라 중심이 문제다"

        무기가 없어서 진 것이 아닙니다. 9절 말씀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에브라임 지파는 당시 가장 강력한 지파였습니다.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출신이었고, 그들은 군사적으로 잘 준비된 '무기를 갖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쟁의 날에 도망쳤습니다. 왜입니까? 스펙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장비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10)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패배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 학벌이 딸려서, 건강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무기를 가졌지만, 속사람이 무너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야성이 사라지면, 아무리 좋은 활을 가져도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게 됩니다.

        광야 시절 그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19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리요?" 이것은 단순한 질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조롱하는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은 바위를 쪼개어 물을 주셨고, 만나를 비같이 내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고기가 없다"며 탐욕을 부렸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은혜를 잊어버리면, 현재의 결핍만 보입니다. 과거에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을 잊으니, 당장 눈앞의 고기 반찬이 없는 것에 분노하는 것입니다. 탐욕은 기억 상실증의 결과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잊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셨습니다. 실로의 성막을 떠나셨고, 법궤를 적에게 빼앗기게 하셨습니다(60-61). 이것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비참한 암흑기인 엘리 제사장 시대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인생은 아무리 애를 써도 헛수고입니다. 그러나 38절을 보십시오.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우리가 아직 살아있는 이유는 우리의 의로움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토(먼지)임을 기억하시는 하나님의 긍휼 때문입니다. 이 은혜를 깨닫는다면, 우리는 다시 불평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3) 다윗을 선택하신 이유 (65-72)

        "마음의 성실함과 손의 공교함으로"

        하나님은 실패한 에브라임(요셉의 장막)을 버리시고, 유다 지파와 시온 산을 택하시며, 다윗을 목자로 세우십니다. 67-68절에 보면 요셉의 장막을 버리시고 유다 지파를 택하셨다고 합니다. 인간적인 조건으로 보면 에브라임이 장자권에 가깝고 강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하고 작은 유다를 택하셨고, 양 우리에서 똥 냄새를 풍기던 막내 다윗을 택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세상은 '준비된 자', '화려한 자'를 뽑지만, 하나님은'중심이 바로 선 자', '은혜를 아는 자'를 선택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도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성실함은 단순한 부지런함이 아닙니다. 히브리어 원어적으로는 '온전함', '순전함', '나뉘지 않은 마음'을 뜻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꼼수를 부리지 않는 정직함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들판에서 양 한 마리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그 태도입니다. 공교함(테부나)' '숙련됨', '지혜', '전문성'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기도만 한 것이 아니라, 물매돌을 던지는 실력을 갈고닦았습니다.

        어떤 분은 마음은 좋은데 실력이 없습니다(게으름). 어떤 분은 실력은 뛰어난데 마음이 교만합니다(에브라임).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에브라임처럼 무기만 갖추고 도망가는 자가 되지 말고, 다윗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순수한 마음'과 세상을 이길 '탁월한 실력'을 동시에 갖추라고 하십니다. 새벽기도는 바로 이 '마음의 성실함'을 다듬는 시간이며, 낮의 일터는'손의 공교함'을 발휘하는 현장입니다.

         

        결론

        시편 78편은 이스라엘의 실패한 역사와 하나님이 예비하신 대안을 보여줍니다. 과거를 기억하고 전수하십시오. 신앙은 나 혼자 잘 믿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에게,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을 부지런히 가르치십시오. 에브라임의 길을 버리십시오. 겉모습만 화려한 무기를 의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비겁하게 도망치게 됩니다.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훈련을 하십시오. 다윗의 길을 따르십시오. 하나님은 지금도 사람을 찾으십니다. 화려한 스펙이 아니라, 양 우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양 떼를 지키는 그 한 사람을 찾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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