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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3월 23일 월요일 시편 131편 “고요한 영혼의 안식: 젖 뗀 아이의 영성”

      날짜 : 2026. 03. 23  글쓴이 : 김기환

      조회수 :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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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323일 월요일

        시편 131고요한 영혼의 안식: 젖 뗀 아이의 영성

        1. 시작 기도: 우리의 소망이 되시고, 참 평안을 더하여 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밤도 눈동자와 같이 저희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고, 호흡을 더하여 주시며, 오늘도 이 아침, 기도의 자리, 은혜의 자리로 저희들을 불러주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오 하나님, 내 안에 있는 비교 의식, 인정 욕구, 야망의 소음을 잠재워 주옵소서.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는 고요한 아침이 되게 하옵소서. 존재 자체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응답이라는 결과보다 주님과 함께 있는 이 시간 자체를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와 가정이 세상의 수단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만을 소망하는 '젖 뗀 아이'들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겸손이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오늘 한날, 우리의 남은 평생이 되게 하옵소서.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 찬송가나 복음성가를(소리 내서 부르기 어려운 분은 속으로) 따라 부릅니다.

        (아래 유튜브 링트를 누르시면 찬양이 나옵니다)

        새찬송가 412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 469)

        www.youtube.com/watch?v=4kGuvG3NU0U

         

        3. 본문 말씀 주해와 적용

        시편 131편은 단 3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이지만, 영성의 깊이는 시편 전체 중에서도 가장 깊다고 평가받는 '겸손의 시'입니다. 우리는 늘 무언가에 쫓기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남들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살아갑니다. 현대인의 영혼은 늘 '허기져' 있고, 그 허기는 교만과 탐욕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31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왕 다윗이 인생의 황혼녘에 도달한 '영적 고요함'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겸손은 나를 낮추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볼 때 생기는 부산물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 안의 소란함을 잠재우고, 하나님 품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되길 소망합니다.                                                                                                                                                                                                                                 

        1) 마음의 교만과 눈의 오만을 버리라(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1) 교만의 두 가지 통로는 마음과 눈입니다. 다윗은 가장 먼저 '마음' ''을 점검합니다. 마음의 교만은 내 삶의 주권을 내가 쥐려는 태도입니다. 눈의 오만은 타인을 아래로 내려다보거나, 하나님보다 앞서가려는 시선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이 계셔야 할 자리에 내가 앉아 있는 상태입니다. 다윗은 왕의 자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보좌 위에서 자신의 마음과 눈을 철저히 낮추어 하나님을 응시했습니다.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게으름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피조물의 고백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침범하지 않는 영성입니다. 내 야망을 하나님의 비전으로 포장하여 스스로를 괴롭히는 '종교적 야심'을 내려놓는 것이 겸손의 시작입니다.

        2) 젖 뗀 아이와 같은 평온함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2) 이 구절은 본 시편의 핵심이자 가장 아름다운 비유입니다. 젖 먹는 아이는 엄마가 좋아서가 아니라 엄마의 '(보상)'이 필요해서 매달립니다. 젖이 없으면 울고 보챕니다. 이것은 '기복적 신앙'의 모습입니다. 젖 뗀 아이는 이제 젖이라는 보상이 없어도 엄마라는 '존재' 자체만으로 만족합니다. 엄마의 품 그 자체가 목적이 된 상태입니다. 성숙한 신앙이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구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평온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다윗은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하였나니"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폭풍우 같은 감정과 욕망이 밀려올 때, 의지적으로 그것을 쳐서 복종시키는 '영적 훈련'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내 영혼을 달래고, 하나님께 고정시키는 씨름이 필요합니다.

        3) 개인의 평안에서 공동체의 소망으로(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3)  '바라봄'이 곧 '기다림'입니다. 다윗은 개인적인 평안의 고백에서 멈추지 않고 이스라엘 전체를 향해 권면합니다. 겸손한 한 사람의 영성은 반드시 공동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서 '바라다'는 단어는 '소망하며 기다리다'는 뜻을 품고 있습니다. 내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조급해집니다. 그러나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힘을 얻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일시적인 문제 해결에 있지 않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 닻을 내리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이 정치적 상황이나 군사력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여호와'께만 시선을 고정하라고 선포합니다.

         

        결론

        시편 131편은 우리에게 세 가지 영적 통찰을 줍니다. 먼저 겸손은 자기를 포기함을 의미합니다. 나를 대단한 존재로 여기지 않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위대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큰 일"을 하려 하기보다 "작은 순종"에 집중하게 되길 바랍니다. 둘째로, 관계가 보상보다 큽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셔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만족하는 것이 '젖 뗀 아이'의 영성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주세요"에서 "주님으로 충분합니다"로 바뀌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고요함은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고요를 유지하는 것은 영적 실력입니다. 젖 뗀 아이가 엄마 품에서 잠들 듯,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영혼의 안식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이 고백이 오늘 여러분의 고백이 되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의 평강이 우리 모두의 심령에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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