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일 수요일
마가복음 14:1-11 “향유를 부은 여인”
1. 시작 기도: 하나님 아버지, 새로운 날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며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주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께 내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을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이 주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귀하게 쓰임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 찬송가나 복음성가를(소리 내서 부르기 어려운 분은 속으로) 따라 부릅니다. (아래 유튜브 링크를 누리시면 찬양이 나옵니다)
새찬송가 211장 “값비산 향유를 주께 드린” (통 346장)
https://youtu.be/_g7GrVoi-ws?si=ji-kXpRdGietygfw
3. 본문 말씀 주해
고난주간 셋째 날 새벽, 우리를 위해 향유보다 더 귀한 생명의 피를 흘려주신 주님을 묵상합니다.
서론: 두 갈래의 길, 살해의 음모와 사랑의 헌신
오늘 본문은 극명한 대조로 시작됩니다. 한쪽에서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일 '흉계'를 꾸미고 있고(1-2절), 다른 한쪽(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는 한 여인(마리아)이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깨뜨리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세상은 “주님을 어떻게 제거할까” 고민할 때, 한 영혼은 “주님께 무엇을 더 드릴까”를 고민합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는 우리는 지금 어느 길에 서 있습니까?
1. 전적 헌신: 옥합을 깨뜨리는 용기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3절).
계산하지 않는 사랑: 이 향유의 가치는 '삼백 데나리온' 이상이었습니다. 당시 노동자의 1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금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조금씩 나누어 붓지 않고 옥합을 아예 '깨뜨렸습니다'. 이는 '전부'를 드렸다는 뜻이며, 다시는 되돌려 받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단입니다.
가장 귀한 것을 드림: 우리 신앙의 위기는 주님께 '남는 것'을 드리는 데서 옵니다. 남는 시간, 남는 물질, 남는 에너지가 아니라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한 '옥합'을 주님 발 앞에 깨뜨리는 것이 진정한 헌신입니다.
2. 복음 전파와 헌신: 주님의 죽으심을 예비함
주변 사람들은 "왜 이 향유를 허비하느냐"며 여인을 비난했습니다. 효율과 경제 논리로 보면 이는 낭비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평가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마가복음 14:8)
희생을 기억하는 신앙: 여인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예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은 곧 십자가에서 당신의 몸이라는 옥합을 깨뜨려 물과 피를 쏟으실 것이었습니다. 여인의 헌신은 주님의 그 거대한 희생에 반응하는 아름다운 전주곡이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이름: 주님은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셨습니다(9절). 주님을 향한 진실한 헌신은 복음과 함께 기억됩니다.
3. 헌신과 배반: 가룟 유다의 길 vs 여인의 길
본문의 끝은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마무리됩니다(10-11절).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찾으며 '돈'을 약속받습니다.
가치의 차이: 여인은 주님을 위해 300 데나리온을 귀하게 '허비'했지만, 가룟 유다는 노예의 몸값(출 21:32, 슥 11:12)인 은 30세겔(120데나리온)에 주님을 '판매'했습니다. 주님을 가치 있게 여기는 여인은 자신을 깨뜨리지만, 주님을 도구로 여기는 제자는 주님을 깨뜨려 자기 이익을 챙깁니다.
고난주간의 질문: 우리는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주님을 이용하는 자’입니까, 아니면 주님을 위해 ‘나의 가장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리는 자’입니까?
결론: 주님, 제가 옥합을 깨뜨리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은 지금 대단한 업적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이 곧 가실 십자가 길을 묵상하며, 그분이 나를 위해 생명을 깨뜨리셨음을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내게 있는 향유 옥합 주께 가져와 그 발 위에 입 맞추고 깨뜨립니다." 이 찬양의 고백이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되길 바랍니다. 가장 귀한 것을 드려도 아깝지 않은 분, 그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이번 고난주간, 여러분의 시간과 마음, 그리고 가장 아끼는 옥합을 주님께 드림으로 주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한 통로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합심 기도 제목]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체험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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