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빌 2:1-11)
1. 빌립보 교회에 문제가 있었다(1-4).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마음을 품어”(1-2) 교회의 모든 사역은 마음을 같이하고 사랑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해야만 한다. 사랑으로 해야만 은사가 참된 은사가 된다(고전13장). 지난주 선교 바자회 큰 행사를 화목하게 은혜스럽게 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
수익금을 많이 얻는 것보다 화목하게 은혜롭게 행사를 한 것이 더 큰 축복이고 감사다. 교회 일은 화목하게 해야 한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3) 그런데 빌립보 교회 안에 다툼과 허영이 있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지상의 교회는
완전한 교회가 아니다. 스펄젼 목사의 예화. 완전한 교회를 찾는 청년에게 완전한 교회가 있다고 해도 가지 말라고 했다.
그 청년 때문에 그 교회가 불완전해 진다고. 지상교회는 다 흠이 있다.
그래서 서로를 용납하고 용서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도는 예수님 때문에 거룩한 사람이지
자신의 의로움 때문에 거룩한 사람이 아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4) 누가 더 잘났냐 해봤자 도토리 키재기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다 비슷하다. 서로 다투지 말자. 서로 비교하지 말자. 하나님이 각자에게
맡겨 주신 자리에서 최선으로 하나님께 충성만 하도록 하자.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칭찬만 하자.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께서 정확하게 다 심판하실 것이다.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4) 연약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도와주자. 우리의 눈은 높은 곳보다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섬김의 사역이 가능하다. 잘 사는 자녀가 못사는 자녀를 도와주면 부모의 마음은 기쁘다.
사도 바울은 먼저 된 성숙한 성도들이 연약한 성도들을 돌보아 주기를 부탁하고 있다.
2. 예수님의 마음은 겸손이다(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5) 예수 그리스도를 목표로 삼고 닮아 가자. 주님의 마음을 닮아가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모르페, nature, essential form)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nature, form)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6-7)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신이
인간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이 종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의 본체(nature,
form)에서 종의 형체(모르페, nature, essential form)으로 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 오셨다. 우리가 내려 가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자존심 상할 일이 아니다.
화낼 일이 아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받은 무시에 화가 나다가도 예수님을 생각하면
부끄러워진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 받아서 섬김의 자리로 내려 가야 한다. 더 내려 가야 한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8) 겸손의 끝은 십자가다. 자기의 자아와 자존심과 자신의 계획과 주장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교회 사역에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하려고 하면 자꾸 싸우게 된다. 그러나 믿음으로 나를 내려 놓고 하나님께 맡기면 하나님께서 신기하게 다 이루어
주신다.
3. 겸손에는 반드시 보상이 있다(9-11).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9) 그리스도의 겸손
뒤에 그리스도의 승귀가 있다. 높이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요셉이 하루 아침에 억울한 죄수에서 총명한 총리가
된다.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것이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10) 예수님은 십자가로 승리 하셨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 실패자처럼 보였다. 군병들은 채찍질하고 때리고 사람들은 조롱했다. 그러나 주님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십자가로
감당하시고 마침내 승리하셨다.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11) 가장 겸손한 자에게 가장 큰 영광을 주신다. 예수님을 가장 겸손하신 분이었다.
겸손함에 주시는 보상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괜히 억울하게 만드시는 분이
아니시다. 다 갚아 주신다. 마침내 예수님을 저주하고 조롱하던 사람들도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고 시인하게 된다. 하나님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갚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자. 걱정하지 말고 겸손하자. 낮은 곳으로
내려가자.
적용: 예수님을 본 받아서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한 신앙인들이 되도록 하자.
사람들의
본성은 자신을 높이는 것이다. 교만을 멀리 해야 한다. 평생의 영적 싸움이다. 교만하면
떨어진다. 교만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서로 싸우는 것이다.
겸손하면
안전하다. 겸손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 겸손하면 모든 것이 다 감사다. 겸손하면
화목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겸손하면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결론: 신앙의 연수가 더해질수록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고 더욱 겸손한 성도들이 되도록 하자.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