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애와 긍휼”
(미가 7:18-20)
서론:
오늘 우리는 구약의 선지자 미가의 마지막 부분, 미가서 7장 18절부터 20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곧 인애와 긍휼”을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이 짧은 구절 속에는 죄로 얼룩진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마음과, 그의 신실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성품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절망과 좌절 속에서도 우리에게 영원한 소망을 불어넣어 주시는 하나님의 인애와 긍휼의 은혜을 함께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죄를 사유하시는 하나님
1) 미가 선지자는 외칩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미 7:18)
2) "미가" (Mika)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이름 "미가야" (Mikayehu)의 줄임말입니다. 그 뜻은 "누가 여호와와 같으랴?" 또는 "누가 주와 같으랴?"입니다. 이 이름은 미가서의 중심 주제를 반영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독특한 성품과 행적을 강조합니다. 다른 신들과 다른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독특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미가는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다고 담대히 선언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죄악을 ‘사유하시는’(pardoning)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미가 7:18에서 특별히 נָשָׂא (nasa')가 사용된 것은 하나님의 용서가 단순한 간과나 유보를 넘어, 죄의 짐을 친히 짊어지시고 완전히 제거하시는 적극적이고 능력 있는 행위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깊은 긍휼과 사랑을 더욱 강렬하게 드러냅니다. ‘사유하신다’는 말은 단순히 죄를 눈감아주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용서하시고 잊으시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은혜의 행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 그의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성경은 타락한 아담의 후손을 죄인으로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서 죄인들을 죄에서 구원하고 새생명을 주시는 복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4) 우리의 삶에도 수많은 죄와 허물이 있습니다. 때로는 스스로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럽고 죄책감에 짓눌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를 사유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허물을 덮으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번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애는 우리의 죄보다 크고, 그의 긍휼은 우리의 허물보다 깊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그분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그의 풍성하신 사랑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실 것입니다.
2. 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는 하나님
1) 미가는 하나님의 놀라운 성품을 증거합니다.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미 7:18)
2)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당연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를 결코 간과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그의 최종적인 목적이 아닙니다. 미가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향한 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신다고 선언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인애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인애’는 변함없는 사랑, 신실한 긍휼,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본질적인 속성은 사랑이시기에, 그는 그의 백성을 향한 영원한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3) 때로는 우리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를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돌이키시고 그의 사랑 안으로 다시 불러들이시기 위한 징계의 손길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마음은 우리를 향한 인애이며, 그의 기쁨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그의 사랑으로 품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책감에 갇히기보다, 하나님의 인애를 믿고 그의 긍휼을 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3. 긍휼로 죄악을 밟으시고 깊은 바다에 던지시는 하나님
1) 미가는 하나님의 용서의 깊이를 더욱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미 7:19)
2)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긍휼이 그의 백성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끊임없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리고 그 긍휼로 우리의 죄악을 ‘밟으시고’, 마치 원수를 짓밟듯이 죄의 권세를 완전히 제압하십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우리의 죄를 완전히 잊으시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겠다는 하나님의 확고한 약속입니다. 깊은 바다에 던져진 죄는 다시는 떠오르지 않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용서받은 죄를 완전히 처리하시는 분이십니다.
3) 우리가 아무리 크고 깊은 죄를 지었을지라도, 하나님의 긍휼은 그보다 더 깊고 넓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악을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의 무게에 짓눌려 절망하기보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4.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
1) 미가의 마지막 고백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증합니다.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미 7:20)
2)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야곱, 즉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신실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그의 백성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겠다는 언약이었습니다. 미가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그의 백성들에게 맹세하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인애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변함없이 그의 백성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가 그의 백성에게 베푸시기로 약속하신 인애와 긍휼은 영원합니다. 우리가 때로는 믿음이 흔들리고 낙심할지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변치 않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우리 조상들에게 베푸셨던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기억하며, 현재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해야 합니다.
결론:
1) 미가서 7장 18절부터 20절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며, 긍휼로 죄악을 밟으시고 깊은 바다에 던지시며,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인애와 긍휼을 깨달았습니다. 이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긍휼은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능력입니다.
2) 우리의 죄와 허물을 자백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때, 그는 신실하게 우리를 용서하시고 그의 사랑으로 품어 주실 것입니다. 그의 약속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그의 신실하심을 경험하며 영원한 소망 가운데 거하게 될 것입니다.
3)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인애와 긍휼에 깊이 감사드리고, 그 사랑 안에서 더욱 굳건히 서 나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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