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명령 (마태복음 28:16-20)
서론:
오늘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언이자 명령이 담긴 말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신 마지막 명령, 곧 '지상 명령(The Great Commission)'입니다. 이 명령은 단순히 2천 년 전 제자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명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8장 16-20절 말씀을 통해, 이 지상 명령이 무엇이며, 왜 우리에게 그토록 중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이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1. 지상명령의 근거: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태복음 28:18)
이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 명령의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우리의 사역은 인간적인 계획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에 기반합니다. 그분은 창조주이시며, 구원자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그분의 명령은 거부할 수 없는 절대적인 권위를 가집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는 일은 결코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통해 일하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엄청난 권세가 바로 우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2. 지상명령의 내용: 전도와 선교를 통한 제자 사역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마태복음 28:19a)
이것이 바로 지상 명령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주님의 명령은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으라는 것입니다.
"가서" (Go): 이 명령은 수동적인 기다림이 아닌, 능동적인 움직임을 요구합니다. 복음은 우리가 있는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우리가 직접 나아가 전해야 할 생명의 소식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 직장, 학교, 그리고 땅끝까지 나아가는 선교의 현장이 바로 '가는' 곳입니다. 제자를 삼기 위해서는 찾아 가야 합니다.
"모든 민족" (All Nations): 예수님은 특정 민족이나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인종, 문화, 언어, 국경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선교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우리 주변의 가까운 이웃부터 시작하여,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땅끝의 영혼들까지, 모든 민족이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명령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전도'와 국경을 넘어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사명을 동시에 품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제자로 삼아" (Make Disciples): 단순히 사람을 교회로 데려오는 것을 넘어,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진정한 제자가 되도록 양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자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3. 지상 명령의 방법: 세례와 가르침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19b-20a)
제자를 삼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예수님은 두 가지를 제시하셨습니다.
세례를 베풀고: 세례는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그분과 연합하는 신앙 고백의 의식입니다. 이는 단순히 물에 잠기는 행위를 넘어, 옛 자아가 죽고 새 생명으로 거듭나는 영적인 변화를 상징합니다. 세례를 통해 개인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됩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 세례를 받은 후에도 제자 양육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모든 말씀, 즉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고, 그들이 배운 말씀을 삶 속에서 순종하며 지키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지식적인 전달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전인적인 양육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제자는 배우고 순종하며, 또 다른 제자를 낳는 사람입니다.
4. 지상 명령의 약속: 주님이 항상 함께 하심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20b)
이것은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큰 위로이자 능력의 약속입니다. 때로는 사명이 버겁게 느껴지고, 두려움과 낙심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알려줍니다.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친히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주님의 임재와 동행은 우리가 주님의 지상명령을 감당할 수 있는 궁극적인 힘이 됩니다.
결론:
예수님이 주신 '지상 명령'은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입니다. 우리는 이 명령을 통해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부터 '가서' 복음을 전하고, '모든 민족'을 예수님의 '제자로 삼아'야 합니다. 이 사명은 단순히 몇몇 선교사나 목회자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지상 명령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의 삶은 '모든 민족'을 향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제자 양육에 동참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있는가?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통해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여,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더 많은 영혼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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