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자의 자격 조건
(디모데전서 3:1-13)
오늘 우리는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데 있어 기준이 되는 말씀, 디모데전서 3장 1절부터 13절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직분을 사모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그 사모함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이 제시하는 자격 조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1. 교회 밖 세상에서 '책망할 것이 없는' 경건한 삶 (2, 7, 8, 10절)
직분자에게 요구되는 첫 번째 자격은 "책망할 것이 없는(흠 잡을 데 없는)" 삶, 즉 세상 속에서의 좋은 평판입니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도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도 비난을 받는 범죄자가 교회의 직분자가 되면 교회가 욕을 먹게 됩니다. 감독의 자격 (7절): "또한 외인에게서도 좋은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집사의 자격 (10절):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직분자는 교회 안에서만 신실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도덕적, 인격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술을 즐기지 않고, 폭력적이지 않으며, 돈을 사랑하지 않는 모습(3, 8절)은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에게 기대하는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자격입니다. 우리의 일상, 직장, 사회생활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지 못한다면, 교회의 직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직분자들의 죄악에 대한 세상의 비난은 곧 주님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때문입니다.
2. 가정에서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가정생활의 모습 (4, 5, 12절)
두 번째 자격은 가정에서의 리더십과 모범입니다. 가정에서 신앙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와 같은 가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녀들을 신앙과 사랑으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감독의 자격 (4-5절):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집사의 자격 (12절):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직분은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돌보는 일입니다. 자신의 집안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집을 돌볼 수 없습니다. 가정은 신앙의 가장 작은 단위이며, 직분자의 인격과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는 현장입니다. 부부 관계, 자녀 교육, 가족 부양 등 가정의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가정을 소홀히 하면서 교회 일에만 열심을 내는 것은 성경적인 직분자의 자격이 될 수 없습니다.
3. 교회 안에서 '잘 섬기는' 신앙생활의 본 (2, 9절)
세 번째 자격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영적 자세와 봉사 정신입니다. 교회에서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직분자는 잘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직분은 명예나 권력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거룩한 봉사의 자리입니다.
감독의 자격 (2절): "감독은... 가르치기를 잘하며" 감독(목회자/장로)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고 성도들에게 선포하여 그들이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집사의 자격 (9절):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집사는 섬김의 직분으로서, 외적인 봉사뿐 아니라 내면의 경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들의 섬김은 돈을 탐내지 않고(8절),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진리를 붙잡은 깨끗한 양심에서 나와야 합니다. 봉사의 동기가 순수해야 하며, 시험을 거쳐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10, 13절).
적용: 디모데전서 3장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직분자의 자격은 능력이나 세상적인 지위가 아니라, 바로 그 사람의 인격과 경건, 그리고 삶의 모범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직분자들은 이 말씀을 거울 삼아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점검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책망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직분은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특권이며 책임입니다. 이 특권 앞에서 겸손하게 자격을 갖추어 나가는 직분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부흥은 직분자들과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제시하는 이 엄격한 기준을 따라 경건하고 흠 없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우리 모두가 말씀에 합당한 인격과 삶을 갖추어 하나님의 교회를 든든히 세워나가는 복된 일꾼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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